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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명의 자식과 2조원 은닉 자산, 소림사 고승 스캔들의 전모

by lifebuild 2025. 8. 24.

 

“애인 51명, 사생아 174명, 은닉자산 2조원”…소림사 고승 스융신이라는 ‘괴물’

작성: 2025-08-24

1. 사건 개요: 스융신의 충격적 실체

“애인 51명, 사생아 174명, 은닉자산 2조원”…소림사 고승 스융신이 ‘괴물’이 된 이유
기사와 연관없음

 

중국의 대표적인 무술 성지, 후난성 덩펑(登封)의 소림사. 이곳의 전 주지인 스융신(釋永信)은 최근 '괴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의 파문을 일으켰다. 그의 행적을 요약하면, “애인 51명, 사생아 174명, 해외 은닉자산 1500억 달러(약 2조원)”이라는 믿기 어려운 기록들이었다.

이 같은 주장은 2015년에 이미 내부 승려들에 의해 폭로된 바 있다. 당시에도 그의 막강한 권력과 화려한 외부 이미지에 반해 내부에서는 경악스러운 은밀한 사생활과 부패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리되었고, 오히려 고발한 승려들만 처벌받는 역설적인 결과가 초래됐다.

174명의 자식과 2조원 은닉 자산, 소림사 고승 스캔들의 전모
174명의 자식과 2조원 은닉 자산, 소림사 고승 스캔들의 전모

 

논란의 쟁점:
• 스융신의 애인·사생아 수 관계 및 거액 자산 문제가 사실일지,
• 그가 어떻게 대중 앞에서는 모범 승려였는지,
• 정치적 권력과 종교 권위의 결합이 어떤 힘을 발휘했는지를 살펴야 한다.

2. 왜 지금 다시 폭로됐는가?

이번 사안이 10여 년 전 비슷한 폭로와 달리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다분히 정치적인 맥락 속에서 이해된다. 앞서 언급된 ‘괴물 같은’ 스캔들은 그의 부와 권력을 지탱해주던 정치적 보호막이 무너지면서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당 중핵의 입장에서 종교계의 독립적 권력 형성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데, 그의 천문학적 자산과 영향력은 ‘사회주의 종교 통제 체제’를 벗어난 일종의 ‘종교 자본주의’ 형태로 간주되었다. 시진핑 정권 하에서 종교계는 더욱 직접적인 국영 통제와 ‘정책 종속’을 요구받는 상황이다.

스융신이 MBA 취득 등 사업적 수완을 겸비한 ‘소림사 CEO’ 이미지로 군림한 것도, 권력 관계에 더해 그의 영향력을 키워주는 요소가 됐다. 이런 흐름에 불편을 느낀 일부 정치 세력에 의해 결국 폭로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3. 구조적 권력과 부패의 메커니즘

스융신은 단순한 승려 카테고리를 넘어, 소림사를 경영체제가 결합된 종합적 ‘종교 기업’으로 바꿔 놓은 인물이었다. 그는 사생아들과 애인들을 통해 내부 인맥망을 형성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최소 11개의 기업을 운영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해외에 은닉해 놓은 자산이 1500억 달러가 넘고, 이들을 통해 총 11개의 회사를 운영한다는 설이 돌았습니다.”

이러한 사업 포트폴리오는 십수 년에 걸쳐 형성되어 소림사가 단순한 사찰이 아닌 거대한 경제·권력 기반으로 작용하게 만들었다. 승려들도 그의 영향력 아래 사생아들과 유착된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4. 외부 시선과 현지 반응

국제사회는 이번 사안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 종교 지도자의 성적 스캔들뿐 아니라, 수조 원대 자산 은닉과 기업을 통한 권력 구조는 중국 내 종교계의 부패와 정치적 개입 문제를 직시하게 만들었다. 특히 해외 종교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중국 종교 통제 모델과 자유 종교 사이의 갈등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국내 중국 팬덤과 일부 전통주의자들은 “과도한 정치적 공격 대상화”라며 옹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소림사 내 보수 집단은 “실체적 증거 없이 실명 공개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내부 분열도 나타나고 있다.

5. 향후 전망과 시사점

  • 스융신의 승려 자격은 말소되고, 새 주지가 임명된 상태다. 사찰의 운영 주체도 중앙 종교국으로 이관될 가능성이 크다.
  • 중국 종교계는 이 사건을 계기로 모든 고위 승려들의 자산, 가족 구성, 공개적인 사회활동을 투명하게 검증하는 체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 종교와 정치, 자본이 결합된 구조는 이번 일로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며, 향후 다른 종교 지도자들의 유사 문제 발생에 대한 사전 대응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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