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더워도 열차에서 왜 옷을 벗나요”… KTX에서 목격된 ‘상의 탈의 빌런’ 논란
사건 개요 및 목격 장면
최근 KTX 열차 안에서 한 중년 남성 승객이 상의를 벗은 채 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사진은 8월 27일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보배드림 게시글 제목은 “KTX 상의 탈의 빌런”이었습니다. 게시자는 “아무리 더워도 여기는 목욕탕이 아닌데… 정말 별의별 빌런들이 다 있다”고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사진 속 남성은 약 50~60대로 추정되며, 상의를 완전히 벗은 상태로 좌석에 앉아 있고, 벗어둔 상의는 발치에 있는 모습입니다. 네티즌 반응은 “우리나라 사람 맞나”, “다른 승객들 눈 좀 보호해라”, “KTX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는데 옷을 벗는다고?”, “시트에 땀 냄새 배는 거 아니냐” 등 비판 여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공공장소 규범과 법적 대응 가능성
공공장소에서의 과도한 노출은 단순 민폐를 넘어 법적 책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공연음란죄는 최대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경범죄처벌법상 공공장소에서 주요 부위를 노출하는 행위에 대해 10만 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남성의 상반신 노출은 법적 처벌이 어렵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경범죄처벌법이 규정하는 '신체 주요 부위'는 성기나 엉덩이 등을 의미하며, 상체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연음란죄 성립 요건 중 ‘공연성’이 충족되지 않은 경우도 많아 실제 처벌은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일부 “승무원이 제지하고 불이행 시 철도경찰로 인계해야 한다”, “공공장소 예절에 대한 안내 문구나 안전 안내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






논란의 의미와 사회적 반응
이번 ‘상의 탈의 논란’은 단순히 무례한 행동을 넘어,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절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돌아보게 합니다. 특히 KTX와 같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열차에서는 개인의 행동이 곧 집단에게 영향을 미치며, 불쾌감이나 안전 우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너무 더우니 에어컨 온도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런 불만 표현도 공식적인 방식이 아닌 경우에는 공감을 얻기 어렵고, 공공장소 관리 운영 측과 승객 모두가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요약 정리
- 사건: 2025년 8월 27일, KTX 열차 내에서 상의를 탈의한 중년 남성이 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목격되어 논란.
- 온라인 반응: "목욕탕도 아닌데…" 등 불쾌감과 비판 여론 우세.
- 법적 해석: 남성 상체 노출은 공연음란죄나 경범죄 성립이 어렵다는 해석이 일반적.
- 제안: 승무원 제지, 열차 내 복장 규정 마련, 사회적 공공예절 강화 필요.
KTX와 같은 대중교통에서는 에어컨 온도 조절 요청이나 계절 대비 안내 강화, 복장 관련 기준 마련 등을 통해 유사 상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덧) 나만 생각하지 마세요. 공공 장소에서는 내가 아니라 남을 생각하는게 기본 상식입니다.
출처
- 인사이트 – “아무리 더워도 열차에서 왜 옷을 벗나요”… KTX에서 목격된 ‘상의 탈의 빌런'
- 매일신문 – “‘베이징 비키니보다 더하네’ KTX서 상의 벗은 남성 ‘눈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