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기동 다세대주택 방화, 사망자 2명·부상자 13명 발생…피의자 검찰 송치
지난 8월 12일 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4층 다세대주택 필로티 주차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사건 후 수사 결과, 피의자가 검거되어 검찰에 구속 송치되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를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과 피해 규모
8월 12일 밤 11시 52분경, 제기동의 다세대주택 1층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의 초기 조사 결과, 피해자는 15명으로 입원 치료 중이던 피해자 한 명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 수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 또한 13명에 달했습니다. 필로티 구조 특성상, 화재 확산이 매우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발화 원인과 현장 분석
화재는 1층에 쌓여 있던 폐지가 쌓인 리어카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를 방화로 확정하고, 해당 공간의 개방적인 구조가 연기 확산과 인명 피해를 키운 요소로 보았습니다. 여기에 밤시간이라는 특성도 영향을 미친 정황입니다.
피의자 검거 및 법적 대응
사건 발생 후, 경찰은 즉시 수사를 개시해 14일 오후 경 서울 성동구의 한 상가 앞에서 피의자 A씨(30대 남성)를 체포했습니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서울북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이후 22일,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피의자 진술과 수사 방향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있어 당시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더해 피해자와의 관계, 심리 상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방화의 의도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유사 사례와의 비교
최근 실외기 발화 또는 주차장 화재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폐지를 이용한 의도적 발화로, 절차적 대응과 사전 예방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다세대주택의 위험 요소가 재조명되었습니다.
사건의 의미와 대응 과제
이 사건은 폐쇄된 주거 공간에서 벌어진 계획적 방화이자 인명 피해를 초래한 중대 범죄로, 주민의 일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습니다. 또한, 점검이 부족한 쓰레기 보관 공간과 야간 대응 체계의 취약성까지 함께 드러냈습니다.
이번 사건 정리
- 8월 12일 밤, 제기동 다세대주택 필로티 주차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
- 사망자 2명, 부상자 13명 발생
- 발화는 폐지 쌓인 리어카에서 시작, 필로티 구조로 화재 확산
- 피의자 A씨는 30대 남성, 체포 후 구속영장 발부되어 검찰 송치
-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는 진술, 수사 확대 중
- 사건 이후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보완 필요성 대두
이번 방화 사건은 단순한 화재가 아니라, 개인의 행위가 공동체에 미치는 파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리의 삶터가 더 안전해지기 위해, 시설 점검·화재 대응 매뉴얼·주민 안전 교육이 더 강화되어야 합니다.
출처: 한겨레신문, MBC, 서울경제, MBN, 이투데이 등 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