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참사 출동 소방관, 실종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투입된 이후 우울증을 앓아온 30대 소방대원이 실종된 지 열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고 개요
경기도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교각 아래에서, 실종된 소방대원 A씨(30대)가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나 특별한 외상은 없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신적 외상과 치료 이력
A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인 뒤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우울증 진단을 받았으며, 소방청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심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가족의 메시지와 실종 경위
A씨는 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지난 10일 새벽 행방이 묘연해졌고,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3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사회적 의미와 제도적 과제
이 사건은 재난 현장에서 심리적 외상을 겪은 구조자의 고통이 여전히 충분히 보살핌받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구조자의 트라우마에 대한 체계적 대응과 정서 지원 체계 강화가 시급한 사회 과제로 제기됩니다.
마무리 말씀
마지막 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헌신했던 소방관의 극단적인 선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구조자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제도적 지원이 한층 강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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