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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칼이 박힌 채 걸어 들어온 세 살

by lifebuild 2025. 8. 25.

머리에 칼이 박힌 채 걸어 들어온 세 살
머리에 칼이 박힌 채 걸어 들어온 세 살

이불 정리하던 엄마, 과도 튀어 세 살 아이 머리에…충격적으로 침착했던 그날

얼마 전 중국 윈난성 쿤밍의 한 병원에 머리에 과도가 박힌 초등령 아이가 당당하게 걸어 들어온 사건이 공개되며 전 세계가 놀랐다. 특히 사고 원인이 ‘이불 정리 중 과도가 날아간 사고’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커졌다.

사건의 전말: 이불 정리하다 튕겨 나온 과도

2025년 8월 15일, 쿤밍 둥촨 인민병원에서 촬영된 영상이 SNS와 주요 언론을 통해 확산되었다. 세 살 여자아이가 과도 날이 오른쪽 머리에 박힌 채 엄마와 함께 침착하게 병원의 입구를 지나 접수대까지 걷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숨을 멎게 했다.

의료진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아이의 어머니는 “악운을 막기 위해 베개 밑에 과도를 넣어두었고, 이불을 정리하던 중 과도가 튀어 아이 머리를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 설명은 “정말 일상적인 순간에 벌어진 믿기 어려운 사고”라는 반응을 이끌었다.

머리에 칼이 박힌 채 걸어 들어온 세 살
머리에 칼이 박힌 채 걸어 들어온 세 살

아이의 비정상적 침착함에 다들 경악

놀라운 것은 아이의 반응이었다. 머리에 칼이 박힌 상황임에도 울거나 크게 당황하는 대신 아이는 조용히 엄마를 따라 걸었다. 의료진과 다른 환자들 모두 그 평온함에 놀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어린 아이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차분할 수 있나” 하는 놀라움이 쏟아졌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런 침착한 반응은 외상성 충격에 따른 일시적인 통증 인지 억제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아이의 두개골이 아직 부드러운 상태였기 때문에 과도가 깊이 박힐 수 있었지만, 다행히 민감한 뇌 부위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

머리에 칼이 꽂혀있는 상태로 엄마 손잡고 걸어 들어오는 모습. 홍성신문

즉시 병원 이송, 적절한 수술로 생명 지켜

의료진은 영상 촬영 후 즉시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과도의 위치와 깊이를 정밀 분석했다. 이후 곧바로 응급 수술을 실시했고, 성공적으로 과도를 제거할 수 있었다. 현재 아이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회복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과도를 억지로 빼려 했다면 대량 출혈 또는 2차 손상이 발생했을 수 있었다. 즉시 전문 치료를 받은 것이 생명선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머리에 칼이 박힌 채 걸어 들어온 세 살
머리에 칼이 박힌 채 걸어 들어온 세 살

사고 처리: 경찰도 ‘단순 사고’로 결론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을 범죄가 아닌 명백한 사고로 규정했으며, 법적 대응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교롭게도 너무나 평범한 가정의 일상에서 벌어진 ‘예기치 않은 사고’였다는 점이 더 큰 충격을 줬다.

가정 내 안전 점검, 작은 습관이 큰 사고를 막는다

  • 날카로운 도구는 사용 후 항상 수납장에 정리하고, 침구나 장난감 주변에 두지 않기
  • 베개 밑이나 침대 주변에 도구를 보관하는 위험한 습관은 반드시 없앨 것
  • 아이와 놀거나 장난치는 중에 물건을 들고 위협하거나 겁주는 행위는 매우 위험
  • 사고 시 이물질은 절대로 꺼내려 하지 말고, 최대한 고정 상태로 신속히 병원 이송

이번 사건은 평범한 가정에서도 안전 불감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던진다. 부모의 평소 행동 하나, 생활 환경의 작은 정리 습관 하나가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단순히 ‘머리에 칼이 박힌 아이의 침착한 병원행’이라는 충격적인 장면이 아니라, 사고 순간과 그 대처 방식, 사고 이후의 의료 대응, 그리고 무엇보다 일상에서 안전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하는 사건이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주방, 침실, 장난감 공간 등 가정 보호 환경을 반드시 재점검해보시기를 바란다.

출처
  • Must Share News, “Girl arrives at hospital with fruit knife lodged in her head”, 2025-08-18. 어머니의 베개 밑 과도 보관과 정리 중 사고 설명
  • 서울신문, “머리에 과도 꽂힌 채 병원 찾아온 3살 소녀”, 2025-08-20. 베개 밑·정리 중 사고 진술 보도. 
  • Nate 뉴스, “어머니가 침구 정리 중 과도가 날아간 단순 사고”, 2025-08-25. 경찰 ‘단순 사고’ 결론 보도. 
  • 조선일보/Daum, “침착하게 걸어간 세살 아이”, 2025-08-25. 침착함과 의료 대응 사례 집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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