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아파트 방화 사건 발생…주민 53명 대피, 18명 병원 이송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 갈등 끝에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수십 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다수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다.



사건 발생 경위
사건은 25일 밤 11시경,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아파트 2층에서 발생했다. 불은 집 안에서 시작돼 빠르게 번졌고,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건물 전체를 뒤덮으며 주민들을 공포에 빠뜨렸다. 불길은 마치 아파트를 집어삼킬 듯 치솟아 주변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불로 인해 총 53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고, 이 가운데 18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당시 아파트 내부는 짙은 연기와 열기로 가득 차 대피 과정에서 큰 혼란이 있었다.






주민들의 긴박한 대피 상황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연기가 너무 심해 앞이 보이지 않았다. 온 가족이 서로 의지해 바닥을 기어 내려오듯 겨우 빠져나왔다”며 당시의 공포를 전했다. 다른 주민들도 창문 너머로 불길을 목격하며 건물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방화 용의자와 범행 동기
경찰과 소방당국 조사에 따르면 방화 용의자는 4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 그는 남편과 말다툼을 벌인 뒤, 집 거실에 미리 준비해둔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A씨와 남편은 모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전후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고의적인 방화 행위가 다수 주민의 생명까지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는 점에서 엄정한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사회적 의미와 대책
이번 사건은 단순한 부부 다툼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가정 내 갈등이 극단적으로 치닫기 전에 중재와 상담 등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공동주택 특성상 한 세대의 방화가 수십 가구 전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 대상 화재 안전 교육 강화, CCTV와 경보 시스템 확충 등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맺음말
거제 아파트 방화 사건은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다행히 신속한 대피로 인명 피해가 최소화되었지만, 불길이 번졌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은 개인적 갈등이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우며, 예방과 제도적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출처
- YTN 보도 – [자막뉴스] 남편과 다툰 뒤 방화, 주민 53명 대피 (2025-08-26)
- 경남경찰청 발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