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서 규모 1.9 지진 발생… “쿵 하더니 땅 흔들려” 주민 6건 유감 신고
2025년 8월 28일 오후 1시 24분경, 강원 강릉시 서북서쪽 약 4km 지점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규모 2.0 이하의 ‘미소 지진’으로 분류되며, 대부분 사람에게는 거의 감지되지 않는 수준이지만 일부 주민이 직접 흔들림을 체감해 놀라움을 전했다.

지진 발생 개요
지진은 강릉시 북서쪽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4km로 확인됐다. 얕은 진원 깊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예상보다 크게 울리는 듯한 진동이 전달되었다. 최대 진도는 3으로 측정되었으며 이는 조용한 상태에서 정지해 있는 일부 사람들이 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유감 신고와 체감 반응
소방당국에는 “쿵 소리와 함께 침대가 흔들렸다”, “갑자기 땅이 울렸다”는 내용으로 총 6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에도 2건의 신고가 별도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설물 피해 또한 보고되지 않았다.
강릉 주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공유했다. 일부는 “순간적으로 폭발음 같았다”, “창문이 덜컹거렸다”는 경험담을 전했고, 또 다른 주민들은 “피해는 없었지만 순간적으로 불안했다”고 반응했다.
강릉 지역과 지진의 배경
강원도는 일반적으로 지진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지진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진원의 깊이가 얕을 경우 작은 규모라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규모는 작지만 진원 깊이가 얕아 주민들에게 진동이 고스란히 전달된 전형적인 사례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잦은 지진과 해외 대형 지진 소식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작은 흔들림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중 반응과 안전 우려
주민들은 이번 지진 소식을 접한 뒤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뉘었다. 일부는 "강릉에서 지진이라니 놀랍다"며 불안감을 드러냈지만, 피해가 없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안도감을 표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작은 지진일수록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며 안전 교육과 대비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NS에서는 “비록 피해는 없었지만 순간적인 공포가 있었다”, “지진 알림이 없어서 더 놀랐다”는 의견이 공유되었다. 이는 지진 자체보다도 예고 없는 자연현상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의의와 앞으로의 과제
이번 지진은 강릉 시민들에게 크지 않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지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재난 당국은 이번 신고 사례를 토대로 지진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작은 진동이라도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민 체감과 과학적 관측 결과가 함께 고려되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사건은 피해가 없었다는 점에서 다행이지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결론
2025년 8월 28일 강릉에서 발생한 규모 1.9 지진은 피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는 순간적인 불안과 놀라움을 안겼다. 유감 신고 6건은 작은 규모의 지진도 주민 생활 속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사건은 자연재해에 대한 사전 준비와 대응 체계의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시킨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출처
- 경향신문
- 세계일보
- 강원도민일보
- 전국매일신문
- 연합뉴스
- 머니투데이